[설승환] 3월 모의고사 전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국어영역 설승환입니다.
이제 이틀 뒤면 첫 모의고사,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입니다.
고3 여러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을 응시할 것이고,
N수생 여러분들은 3/7(목) 당일에 응시하지 않고 하루/이틀 뒤에 풀어보거나,
"시험 칠 시간에 개념 공부, 다른 공부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또는 "평가원 시험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지 않겠죠.
3월 모의고사를 앞둔 지금,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 3월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고3 여러분들 중에서는,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 점수로 이어진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 같습니다. 주로 담임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이지요.
그런데 N수생 여러분들은 알 것입니다. "3월 모의고사 점수는 수능 점수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는 것을요.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어떻게 수능 점수로 이어지겠습니까?ㅎㅎ
3월 모의고사는 3월에 치고 수능은 11월에 치는데...
3월 모의고사는 3월 모의고사고, 수능은 수능일 뿐입니다.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보답을, 3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3월 모의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가 높은 편이지요.
그런데 본인이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너무나 큰 실망들을 합니다.
반대로 본인이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너무 잘 나오면, 자신감을 넘어서서 허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직 수능 전까지 8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든 잘 나오지 않든, 냉철하게 판단하십시오.
전범위를 다루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까지 본인의 학습성취도에 대한 점검용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2) 그렇다고 해서 3월 모의고사를 대충 보면 안 된다.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나면, 생각보다 이런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 중요한 시험이 아니니까."
점수에 연연하지 말자는 것과, 중요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은 아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수험생에게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시험은 없습니다.
모든 시험이 다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수능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것이죠.
이틀 뒤에 3월 모의고사를 치를 고3 학생들,
또는 시험지가 공개되고 하루~이틀 뒤에 따로 시험을 보는 N수생 여러분들,
모든 모의고사는 중요하고,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합니다.
건성건성 시험 치는 습관이 한 번이라도 들면 안 됩니다.
모의고사를 치른 그 날은, 모든 힘을 쏟아부어 진이 빠질 만큼 빠져야 합니다. 모의고사가 있는 그 날은, 체력적으로 가장 피곤한 날이 되어야 합니다.
3) 문제 퀄리티를 너무 따지지는 말자.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N수생 여러분들 중에서는
"시험 칠 시간에 개념 공부, 다른 공부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또는 "평가원 시험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독학생들 옆에서 지도해 보니, 1년 내내 모의고사를 안 보고,
시험 볼 시간에 부족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수험생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더군요. 또는 본인의 학업성취도를 시험 점수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수험생도 생각보다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6월/9월 평가원도 안 보려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3월/4월/7월/10월은 평가원 시험이 아닌 교육청 시험이니까,
"별로 좋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서 안 보려고 합니다.
그 시험을 자신이 직접 치르기 전에 문제가 좋다/좋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문제가 좋다/좋지 않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수험생의 입장에서, 그 문제가 좋다/좋지 않다를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문제가 나와도 나는 맞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능 시험 현장에서, 본인이 예상치 못한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많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웬만하면 꼭 시험을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후로, 이번 시험의 문제가 좋았다/좋지 않았다는 논의는 너무 많이 하지 마시고,
스스로 이번 시험을 치면서 잘했던 점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으로 어떤 것이 발견되었는지 성찰하는 시간이 많으셔야 합니다.
비단 3월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응시할 모든 모의고사를 칠 때도 제가 말씀드린 위 사항들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약간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였네요^^;; 여러분들을 위하는 마음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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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무임승차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해설강의(무료)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는 3/7(목) 저녁에
총평 및 주요 문항 중심으로 해설 강의를 먼저 촬영할 것이고,
(3/8(금) 중으로 올라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3/8(금)에 주요 문항 이외의 전 문항 해설 강의를 촬영할 것입니다.
(3/11(월) 중으로 올라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 모의고사 해설강의는, "이래서 이게 정답이야/이래서 이게 정답이 아니야"와
같은 단순한 해설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으니, 이렇게 대처했으면 좋았겠다."와
같은 실전적 접근에 대한 해설이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해설강의를 구성할 예정이며, 강의가 업로드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3월 해설강의로 [설.국.열차]에 무임승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ㅎㅎ
P.S.1)
비문학(독서) 기출 분석이 뭔지 모르겠고,
제대로 된 기출 해설을 들어보고 싶다면??
[설.국.열차] 기적소리 독서 기출 분석(20강 중 11강까지 촬영 완료)
https://class.orbi.kr/course/1674
P.S.2)
3월 모의고사를 치렀는데도,
국어문법 개념 정리를 했는데도, 헷갈리는 게 많다면??
[설.국.열차] 기적소리 국어문법 개념정리(20강 완강)
https://class.orbi.kr/course/1637
P.S.3)
다음 주부터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에 대한 안내도 조만간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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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망할듯 걍 ㄹㅇ 빡대가리인듯
좋은 말씀 새겨듣고갑니다아~
파이팅입니다^^
저 고3때 이 글을 봤어야해요 ㅠㅠㅠ 수험생에게 중요하지 않은 시험은 없다는 말이 와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다담 800제 구매의향 있는데
오탈자로 인한 1쇄 패널티가 있을까요?
검토진 구성하여 검토만 두 달 가까이 했기 때문에 아마 오탈자는 최대한 없을 겁니다.
바로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