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공략 부록 2019년도 9월 모의평가 39번 해설
요청이 들어와서 올해 9평 39번 해설 올립니다.
39.
We become entrusted to teach culturally appropriate behaviors, values, attitudes, skills, and information about the world.
Erikson believes that when we reach the adult years, several physical, social, and psychological stimuli trigger a sense of generativity. A central component of this attitude is the desire to care for others. ( ① ) For the majority of people, parenthood is perhaps the most obvious and convenient opportunity to fulfill this desire. ( ② ) Erikson believes that another distinguishing feature of adulthood is the emergence of an inborn desire to teach. ( ③ ) We become aware of this desire when the event of being physically capable of reproducing is joined with the events of participating in a committed relationship, the establishment of an adult pattern of living, and the assumption of job responsibilities. ( ④ ) According to Erikson, by becoming parents we learn that we have the need to be needed by others who depend on our knowledge, protection, and guidance. ( ⑤ ) By assuming the responsibilities of being primary caregivers to children through their long years of physical and social growth, we concretely express what Erikson believes to be an inborn desire to teach. [3점]
이 문제인데 저의 전공내용이 나왔네요. 배경지식을 알면 더 쉽게 풀 수 있지만 이 지문 자체만 가지고 해설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제시된 문장을 읽어볼게요.
‘우리는 문화적으로 적합한 행동, 가치, 태도, 기술, 그리고 정보(세계에 대한)를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된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그 다음 전후 맥락을 추리해봅시다. become entrusted to teach 라고 했으니 이 문장 전에는 ‘가르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거나 그런 상황이 나와야 하고 ‘무엇’을 가르칠 지 나왔으니 이 문장 이후에는 ‘왜’ ‘어떻게’ ‘어디에서’ 가르칠 지에 대해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문을 처음부터 읽어보면
에릭슨이 생각하기에 우리가 어른이 되면 몇 가지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자극이 일종의 ‘생산성’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네요. 이러한 태도의 중심요소는 바로 타인을 돌보고자 하는 욕구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모시기는 이 욕구를 충족할 가장 분명하고 편리한 기회에요.
-여기까지 정리해볼게요. ‘어른이 되어가면 주변 환경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돌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고 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주된 방법이 바로 부모가 되는 것이다’
에릭슨은 어른시기의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이 바로 가르치고자 하는 욕구의 ‘등장’이라고 생각하죠. 우리가 이 욕구가 있음을 알게 되는 데 그 때가 바로 신체적으로 출산가능해지는 사건이 헌신적인 관계를 만들고 어른의 삶을 확립하고 직업책무를 떠맡는 일이 함께 할 때라고 하네요.
-이 부분을 정리해보면 ‘우리는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고 사랑을 하고 일을 하게 되면 그 때 비로소 가르치고자 하는 우리의 내재적 욕구를 깨닫게 된다.’
에릭슨에 따르면 부모가 됨으로써 (비로소) 우리가 우리의 지식, 보호, 지도에 의존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로 해지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을 정리해보면 ‘부모가 되어야 비로소 새로운 욕구인 ‘가르치고자 하는 욕구’가 등장한다. the need to be needed by others는 the desire to teach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에릭슨에 의하면 어른 시기에는 두 가지 욕구를 가지게 되는 데 하나는 돌보고자 하는 욕구(the desire to care), 다른 하나는 가르치고자 하는 욕구(the desire to teach)에요. 이 때 두 번째 욕구인 the desire to teach는 앞선 욕구 the desire to care가 충족되고 나서 나중에 등장하는 욕구라는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이 이 문제의 제시문장인 We become entrusted to teach~와 연결이 됩니다. 5번 뒤의 By assuming the responsibilities of being primary caregivers to children through their long years of physical and social growth 이 부분은 the desire to care가 충족되는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고 we concretely express what Erikson believes to be an inborn desire to teach 이 부분은 앞선 욕구 충족 이후 나중에 우리가 the desire to teach를 구체적으로 표현(실천)한다는 것이죠.
아무런 문제 없이 정답이 5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5번 전에는 the desire to teach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이 있고 제시된 문장은 실제로 가르치는 일을 맡았다는 말이 나오죠. 욕구가 존재함을 깨닫는 것보다 욕구를 실천한다는 게 먼저 나온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4번은 답이 될 수 없고, We become entrusted to teach라는 표현과 We concretely express what Erikson believes to be an inborn desire to teach라는 표현도 서로 호응하기 때문에 정답은 5번입니다. 또한 답이 4번이라면 글이 ‘깨달음->실천->깨달음’ 으로 전개됩니다. 말이 안 되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억ㅋㅋㅋ
-
언급 엄청 안되었던거 같은데 슬슬 언급되고있는거같기도 하고.. 빵이 나려나..
-
사과계가 644대까지 최초합 떴다던데 성대 영상은 지금 647 후반이 불합 뜨고...
-
성대 644 사과계 최초합이라고?........ 하 645권인데 쫄아서 인과계...
-
퍼센트는 그냥 고속 예상점수 보고 대강 잡은 거임뇨 ㅠㅠ 다 1지망 가주세요 제발
-
ㄹㅇ 형도 열심히 모으고있다
-
히히 1
무라사키 발싸!
-
씨발
-
원래 점공 31등이었는데 갑자기 밀려서 불안하네요 최초합 될까요?
-
14등 582점이던데 뚫리나요..? 에반데
-
모의고사 채점이나 모의지원 안한분들 서비스 이용 문의 해보세요, 링크 주셔서 할수 있게 됨
-
어떨거 같나요 추합률 200퍼 정도인데
-
22 난도 불 표점 ㅠ 23 난도 불 표점 GOOD 24 난도 물 표점...
-
제 위로 오라는 말은 없었는데요. 나가주세요 나가라고
-
님들아 로스쿨도 의대같이 들어가기만 하면 장땡임?? 6
간판은 상관 ㄴ?
-
일요일 밤인가 했는데... 오늘 결과뜬 성대 말고 아직도 안됐네
-
상대방은 자기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하는 건가
-
시급 15만원 쪽지 ㄱㄱ
-
점공이 정공인줄 0
왤케 공익이 많지... 라고 생각해씀
-
ㅇㅂㄱ 8
-
어떡할까요... 현역이랑 재수때 6,9모 1등급 수능 3,4등급 받았음뇨.....
-
음... 어딘진 말 안하겠습니다
-
ㅜㅜㅜ
-
너무해
-
아빠가 군의관일때(1998년) 사온..
-
ㅁㅊ
-
인데 뭔가 찜찜한 느낌..?(다른 모의고사나 수능은 88~92) 그리고 집에서...
-
20후 30초 보면 2천도없는여자들 수두룩하던데 군대도안가 졸업도빨라 취직도빨라 뭐가문젤까
-
생긴다는 말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음 내가 하니랑 양재웅 사귀는 거 보고 재도전 해서...
-
개존맛~
-
22년대비로 수1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지금은 또 많이 수정업뎃돼고 했으니께...
-
하루종일 진학사 오르비만 왔다갔다하는중 ㅠ 정신이피폐해짐...,...
-
이명학쌤 일리부터 들을까요 아니면 그냥 신택스부터 들을까요?
-
몸살 시발 0
와 존나 아프네
-
최초합 윗순위들 말고는 반영비 때문에 설대로 빠질 점수도 안나오고 여기 죄다...
-
현역 3모 수학 8점 -> 현역 건대 -> 반수 성대 4
테크트리 완성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나만 그대로냐 올 사람 다 온건가?
-
제발 거기로 다가라
-
이명학은Certified된명실상부일타강김지영은그냥사람자체가재밌음본인강팀충이라1타아니면...
-
개우울하다.. 에바야 그냥 스나 넣은 곳으로 다 가라고 난 이 학과에 진심이라고...
-
오느릐저녁 2
-
점공 왜케 우르르 들어오냐
-
실력임? 친구이야기긴 한데
-
난 2년정도 된거같음 근데 무민 전기쥐 본채만채 섹스중독자 설효림<<< 이분들은 나...
-
보통 2등급 나오고 운좋으면 1등급까지 나오는데 저는 효율적인 풀이법 이런거없고...
-
진짜 반수할때부터 1지망이었어서 백번천번고민하다가 안넣은게 고대심리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
언젠또 설대 39x정도랬더니 진짜 30등대 중경외시라... 추합 좀 많이 돌면 심연은 어디까지일까
-
박보영 vs 수지 박보영 (1) 수지 (2)
제가 문장삽입 문제를 푸는 방식은 제시된 문장을 가지고 전후 맥락을 추리해서 적절한 위치를 찾는 방식입니다.
여기에도 조금 써놓긴 했지만 나중에 칼럼으로 더 자세히 써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해요ㅎㅎ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