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라끄리 선배님.
저는 빠른 90이며 작년에 재수를 했습니다.
현역때부터 공부를 잘 못한지라,
재수때는 열심히 공부를 해왔는데(라끄리님이 쓰신 수기책을 보며 이를 악물었답니다)
9월달 평가원에서 성적이 꽤 올라 자만했던 것인지 점점 나태해졌고,(9월 전국 3.6%정도..보통 7~9%정도입니다)
결국 수능을 잘 못봤습니다.(전국 15%정도 입니다..)
너무 상심이 커서 부모님께 삼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이나 친척 분들은 삼수를 한다고 한들 꼭 잘친단 보장도 없고,
재수때 열심히 해왔는데 성적이 많이 안 오르는 것을
억지로 계속 더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시간만 낭비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또, 제가 어차피 행정고시를 칠 거면 대학 따는 것 보다, 한해라도 먼저 붙는 게 더 이득이라고 하시네요.
학벌에 대한 건 대학원을 그쪽으로 나오면 된다고, 삼수 생각은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지금 붙은 대학은 고려대의 세종캠퍼스입니다..)
솔직히 부모님 말씀의 많은 부분에 공감을 했고, 삼수하는 것에 대해 많이 갈등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요약하자면,, 행정고시를 치려고 하는데, 그 공무원 사회 안에서도 학벌의 영향이 많은가 궁금합니다.
학벌이 생각보다 많이 작용을 안한다면,
올해 대학을 가서 최대한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게 더 낫다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올해 대학을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학벌이 꽤 작용할 것 같아서,
만약 그렇다면 정말 죽을 각오로 고려대에 진학하는게 목표입니다.
요즘...공부를 잘 못하는 제 자신을 보니 정말 비참하고 우울하네요....
정말...이 악물고 인생을 바꾸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라끄리님의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석민T가 직접 어떻게 공부해라 한적 있음? 보통 강의 들으면 본교재에서 안풀고...
-
삼반수 드가자
-
금딸 2일차 2
내일부터 다시 공부 시작
-
출퇴근 시간 식사시간 일어난직후 자기 전에 인강듣고 하는 거 별로일까욥...
-
이제 곧 해가 뜰 시간이야 그래
-
국어독학or강의 0
특히 비문학 님들의 선택은?
-
난 3년 내내 5만원이였는데 애들이랑 놀때도 내돈 안에서 거의 쓰고 가끔 부족하면...
-
이제 질문 폭탄을 올려볼까
-
왜 난 아직 옆구리가 시린거지
-
ㅇㄷ
-
잇올 빌런 10
잇올 다니시는분들....빌런있나요? 지금 다니는 관독에서 10분에 한번씩 코훌쩍이는...
-
돈 좀 아껴야지 5
ㄹㅇ.
-
더러운 세상을 정화하는 도덕군자가 되도록 살아야겠습니다..
-
요즘 노래듣는맛에 살음 19
예쁜 여캐 일러 보면서 배경으로 발라드깔아주면 걍 바로 상상연애모드on.. 태블릿은...
-
진짜 함 주라. 3
조언 좀 해 주셈. 아번 7덮 지1 34점 사탐 어디로 런해야 빡대가리세까 왔다고 환영해줄까요?
-
ㄱㄱ
-
ㅇㄷ
-
바로 옆에서 사람 쓰러져서 신고하고 응급처치함..... 어 진짜 음..... 생각이...
-
세이코가 공항 라이브하는거 있는데 참 좋습니다
-
나만 언어-독서론-문학-매체-독서 순서임?
-
일과 끝 10
집 가자....
-
네?
-
귀찮으니까 이거 보고 대충 알아가셈요
-
이 mbti 어떰?
-
개인 가정사때문에 목표대학이 서연고 경영쪽입니다 지금 연고대 3,4명 보내는(진짜...
-
정보글인 척하는 찬양글
-
1등이 뜰까 결국 남는 건 두 자릿수 덕코일까
-
내가 23때 6평 백분위86 9평백분위85 수능백분위 81이었거든? 부산대 두개하고...
-
비그쳤네 2
낼 날 밝겠당
-
이걸 문제만 보고 풀 수 있나요? 피스톤 Y 아래에 있는 P0가 뭔지...
-
ㅈㄱㄴ
-
난 노래만 들으면 실수를 미친놈처럼해서 수학풀때도 노래 절대안 듣고 노래는 영단어...
-
민초한입해가 적절한 예시인듯
-
10문젠데 3개 맞으면 1등급이라 그러시네
-
어땠나여??
-
마법소녀 너무 좋네요 딱 내취향임
-
애초에 나는 미코토랑 사귀고 싶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6
중딩이랑 어케 사귐..
-
안녕하세요 뉴비에요 ......... 만덕인생이라니
-
사문 10지선다 2
어렵다거나 과하다는 말도 꽤 많아서 보류중인데 할만한가요? 기출2회독,수특수완...
-
해설시 천덕
-
왜 나한테 말도 없이 떠나셨냐구 ㅠㅠ 그리고 갈 땐 가더라두 덕코는 주고ㄱ.......
-
반수 시작하고 딱히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
-
입원 하면서 수능공부하는건 무리일까요 한번도 입원 안해봐서 공부할수있는 분위기인지...
-
애니 프사 필독 25
칸나 미만 잡
-
1초의 슬픔을 니들이 알아?
-
휴;;; 낼부터 7모 준비 ㄱㄱ
-
그러면 1학년거까지 합치면 1.66 아직 메디컬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물론 2.6...
-
하루는 봐줄 수 있잖아~
-
커뮤가 지껀줄 아는 진짜 '고능아' 친구들 너무많아 ㅋㅋ 10
뭐 맘에 안드는 글 보면 꼭 꾸득꾸득 내려서 댓글로 이성적인척 갓생 갓반인인척 논리...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제가 함부로 말씀드리기 좀 어렵습니다만
올해 재수 결과를 고려해 볼 때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1% 안쪽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진학해서 삼수에 들일 노력을 고시 준비에 붓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성적에서 수능 1% 안에 들기 위해 필요한 노력만큼 고시에 부으면 그쪽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고시 쪽에서 결국 실패할 집중력과 정신력이라면 수능을 다시 보았더라도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학벌 문제는 정 마음에 걸리면 부모님 말씀대로 대학원으로 보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