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치를 강의하기로 했다.
본업을 젖혀두고 언젠가 한 번은 강의를 하겠다고 마음먹어 왔다.
처음엔 4년간 과외로 인정받았던 수학을 생각했으나 고시생활에 그만 까먹어버리고 말았다.
둘째로 수학과 함께 자신있던 국사를 생각했으나 이다지 강사를 보고 안 해도 괜찮겠다 마음 먹었다.
그래서 법과 정치를 강의하기로 결심하고 기존 교재들을 훑어보았다.
그 어떤 시험보다도 최고 노하우가 집약된 수능시장에서 역시나 효율적인 교재들이 많았다.
단점도 있었지만 장점은 더 많았다. 내 역할은 단점은 포기하고 몇몇 장점에 더 포커스를 두는 방식이다.
'설강'보다 '이야기'에 중점을 두었다.
그런데 몇몇 학원에 의사를 타진하여 보니, 기존 강사가 있거나 당분간은 채용계획이 없다고 한다.
나도 첫 강의이니 만큼, 조정기간이 필요한데 이걸 과외로 구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
모 학원에선 인강촬영이 걸려 있는 공석을 밀어주는 조건으로 대가를 요구하였다.
법과 정치를 강의하는 사람이 법과 정치를 어기는 게 영 모양새가 좋지 않아 그만두었다.
애초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시장분석은 하지 않았고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과목을 고른 것인데
고르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한다.
고민이 많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매년 바뀌나요?
-
연세대 논술 고사장 떴습니다 지원하신분들 확인하세여
-
9/28(화) 오후 5시 입학처 홈피 공개 예정 지도는 이미 공개됨 작년사진에서...
-
제목 자극적이게 적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n수생인데 몸도 마음도 너무 안좋은...
-
고사장에 시험 보기 전에 볼꺼 뭐 들고 갈까요?
개인적으로 해서 올려보시는건 어때요? 호응 좋으면 자리 들어올거같은데...저도 나중에 강의하는게 꿈이라..!!
저 법정 올해 또보는데 올려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돈...을요구한건가요8ㅅ8밀어주는댓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