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유용한 기본적인 팁
저 칼럼을 쓸 시간이 없어서 요즘 뜸했어요...ㅠㅠㅠㅠㅠ
아마 모레 올라갈것같습니다. 아마도... 모르겠어요..ㅠㅠ 너무 힘들어..
개강은 나를 넘나 힘들게하는것같아.. ㅠㅠ 하여튼 그렇습니다. 시작해보죠.
이 칼럼은 다음 글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공부의 양은 어떻게 정할까? : http://orbi.kr/0008692499
결론은 생각=공부의 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께서 매일같이 하고있는 공부. 도대체 어떻게 하고있나요?
이 얘기는 매우 당연한 얘기이지만, 여러분이 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로,
개념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하면서 정리해야한다!
입니다.
되게 당연한거죠? 예를들어봅시다.
스크롤 내렸을거라 생각합니다. 잘했어요.
위 지문은 2017학년도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일단 저거 몰라요.
미생물이고 뭐고 사전지식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러므로 천천히 읽어봅시다. 우리는 비섬유소만 영양소 획득을 한대요. 근데,
반추동물은 섬유소도 영양소 획득을 할 수 있다네요? 특이하네?
반추동물에 미생물이 있어서 뭔가를 한대요. 근데 F래요. 뭔지 모르겠구요. 정말 모르겠어요.
S가 나오네요. 얘도 미생물이고 비섬유소 분해한대요. 훑어보니 L도 있어요.
결국 글의 주제는 반추위에 살고있는 미생물들의 특징이에요.
사실 여기까지는 생각과 고민과정입니다.
글쓴이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글을 써요.
그것을 위해, 글 초반부터 질문을 하며, 흥미로운 얘기들로 시작하곤 해요.
그것이 주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그것에 집중해야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F와 S, 그리고 L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야해요.
공통점은 모두 반추위에 살고있는 미생물.
차이점은 섬유소, 혹은 비섬유소를 분해한다던지, 어떤 대사산물을 배출한다던지, 혹은 산성인 상태에서 어떻게 되는지..
이렇게 정리해주시면 지문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예를들어 15수능의 신채호 지문에서는
[강경주의와 연대가 모순되지 않을 수 있으려면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이것에 대해 이해하려면 아와 비아를 알아야한대요. 이렇게 첫문단에서 주제를 잡고
그 후에는 아와 비아, 그리고 대아와 소아를 비교 대조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으면 됩니다.
17 9평의 콘크리트 지문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 콘크리트, 그리고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가 나옵니다.
이것또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 정리하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겠죠.
단언컨대,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용해 정리하는 것은 가장 유용한 정리방법입니다.
어떤 묶음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으로 그 묶음을 정의하고,
차이점으로 각각의 개별적인 특징과 성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죠.
이것은 모든 공부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킬입니다.
수학과목의 개념공부를 생각해봅시다.
미적분 1과 미적분 2에서 배우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미적분 1은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과 적분을 배웁니다.
미적분 2에서는 지수, 로그함수와 삼각함수, 그리고 미분법 이계도함수, 그리고 적분법을 배우죠.
여기서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함수를 다룬다는 점.
입니다.
좌표평면에 나타낼 수 있는 함수를 다루는 과목이 미적분입니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미적분 1에서는 다항함수에 대한 내용만 배웁니다.
미적분 2에서는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함수를 배우게 됩니다. 어찌보면 미분하기 쉽지 않은 함수들을 배우게되지요.
이건 정말 문제인게, 적분은 미분의 거꾸로입니다. 미분은 공식이라도 있지, 적분은 공식도 없어요. 더 어렵겠죠.
즉, 매우 어려운 적분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매우 어려운 적분문제를 계산하기 위해서 우리는 적분법을 배울것입니다.
어떻게 적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스킬부분을 많이 배울거에요. 적분은 미분 거꾸로이기 때문에
미분법또한 배우게 됩니다. 결국 차이점은 간단한 다항함수인지, 어려운 함수인지가 되겠네요.
그렇다면 한가지 더 생각해볼까요?
기하와 벡터에서 배우는 내용은 미적분의 내용과 어떻게 다를까요?
혹은 확률과 통계에서 배우는 내용은 어떨까요? 이런 식으로 분류하고 정리하는것이 공부의 기본입니다.
이 물음의 답은 한번 여러분께서 생각해보셔요.
사실 시중에 이런 내용을 담고있는 공부법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공부법이에요.
바로 [목차공부법] 입니다.
목차를 이용해서 공부하라는 말은, 개념들간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하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또한 그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렇게 공부하시면 됩니다.
1. 목차의 큰 제목들 안의 개념이 가지는 공통점이 무엇인가.
2. 그 안의 세부적인 개념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
3. 큰 제목으로 돌아와서, 그 개념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이렇게 모든과목을 공부하시면 됩니다. (영어는 될런지 모르겠네요.)
이제 이렇게 공부하시면, 수학과 과탐에서 문제를 볼 때 어떤 개념을 써야하는지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국어의 비문학이나 문학에서는 내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거구요.
어찌보면 매우 기본적인 것입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어찌보면 모두가 잊은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한다면, 반드시 진짜 실력이 오르게됩니다. 그렇게 공부하도록 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
악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 팔아넘김..ㅠ
-
안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포기함
-
이미지 묻기 7
ㅇㅇㅈ
-
6모 백분위 94인데 추천해주세용!
-
대성마이맥 수학강사 이미지 아님 bite 아님
-
감사합니다
-
무슨 답이 올지가 뻔함
-
번호 배치가 너무 인상적이라 잊을 수 없어버려
-
ㄹㅇ..
-
XXX병장이 이거만 챙겨줬습니다! 라고함 소대장님께
-
누군지는 비밀
-
비트코인 하겠다고 수능 끝나자마자 수능응원 선물로 받은 돈 중 40만원 박아서...
-
중학생 하고싶다 0
https://youtube.com/shorts/qcvGHCJWFOE?si=_G2ew...
-
클린오르비
-
아 0
또 동태눈이 되어간다
-
어디갔어 본주
-
할아버지는 아무것도모른다
-
(사실안웃김)
-
ㅇㅈ 1
^^ 테슬라가 인생의 원동력
-
프로게이머 하시면서 공부도 잘하시네
-
진짜 그거 처음 보고 몇개월동안 매달 번듯
-
4달이나 어영부영한게 후회스럽네요 쩝
-
난 2년을 벌었다 생각함 다양한 경험
-
그때 뛰어내릴걸 3
좆같아서 잠도 안오네
-
6138개썼네요;;
-
날 짝사랑 0
하는 걸 알면서도 무시하면 너무 나쁜가요? 마음이 없어서 무시하는 건 아닌데...
-
나 옯 첨 시작할땐 완전 진중하고 친절한 옆집 아재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
레전드ㄱㅇ는너무하잖아요ㅠㅠㅠㅠㅠ
-
제발 알려즈새요ㅠㅠ
-
성적표 받을때마다 쓰레기성적표라 사진을 안찍어놨더니 지금 확인하고싶어도 볼수가없음...
-
내 사물함에 볼게 머 있다고 자꾸 열어보냐!
-
9모신청 0
9모 신청 다 실패하고 모교도 안돼서 진짜 큰일난거 같은데 지방 내려가는것도 되니까...
-
중독되어버렷..♡
-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
모두 파이팅
-
날 짝사랑하는 3
애가 있다는걸 4달? 전 부터 알았는데 모른척 하는게 더 힘든데 어쩌죠
-
절 좋아한다는 애가 신경쓰이면 저도 마음 있는 건가요..?
-
연애하고싶다 10
ㄹㅇ이
-
에어컨 틀고 자는데 습도 80에 공기청정도 180ug(매우매우나쁨)임...자습실은...
-
다 뽀샵이냐 아는사람좀
-
무지성 글삭하다가 14
성적표 ㅇㅈ도 지워버렸네...
-
수1, 수2는 그렇다쳐도 미적분은 일부러 못 내자고 하고 만들어도 이딴 쓰레기...
-
하지만 저격글 끌올해야하기 때문에 밀어야됨
-
작수 백분위 언미화생 100 88 2 99 99 떴는데 지는 의대 아니면 죽어도...
-
근데 난 왜..
-
수시 vs 정시 0
수사 vs 정사
-
수시러=겁쟁이 9
정시가무서워서도망친겁쟁이들 정정당당하게수능으로맞붙어라
항상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가장 중요한걸 놓치더라구요
사실 기본적인 내용은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 기본을 지키는것이 어쩌면 확실하게 이룰 수 있는 비결일지도 모르죠
수학은 보다보면 왜 이 단원이 여기 있고 그 다음단원은 왜 그걸 배치했는지 생각이 드는 시점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재밌어지는듯
ㄹㅇ
진짜 함수 다음에 유리함수 무리함수 나오는거 레알 꿀잼입니다.
그렇죠 전 그런 흐름은 미적분1 단원 배치가 진짜 감동적이더라고요
여러분 목차파세요. 두번파세요
ㄹㅇ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뽑았어양
ㅇㅅㅇ?? 뭘뽑아여??
당연하지만어쩌면진짜중요한얘기네요
그게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대프사에 연대배지라니.. 매우 간지라고 생각해요..ㅎㅎ
대학생이지만 많이 공감합니다~~
수험생분들도 많이 공감해주셨으면..ㅠㅠㅠ
이기상선생님이 매우강조하시는 목차공부법이네요 ㄷ ㄷ ㄷ ㄷ 감사합니다
사실 조남호씨나 성태형도 강조하십니다.
그러므로 매우 기본이라는 얘기이지요 ㅎㅎ
국어비문학지문을읽다가 첫번째혹은두번째문단까지읽었을때 글의갈피라던가 주제 어떤것에관해서 쓰겠다 이런거를 파악못하는지문이 나오는데 그런거는 어떻게 판단해야하나요??
계속 읽으셔야합니다.
첫번째 혹은 두번째문단까지 읽었을때 어떤 질문이 생기거나
어떤 의문이 생기거나 하여튼 그럴일이 생길것입니다. 흥미롭거나 특이한것이 생길거에요
그 특이한것에 집중하면 결국 실마리가 보일거에요.
계속 읽는다는게 못찾아서 그부분을 다시읽으시라는말씀이시죠??
그리고 첫두문단을읽고 어떤소재에관해서 쓰겠다고 파악한정도여도 일반청의미님이말씀하신거와 맞다고생각해도 되나요???
예로 퍼셉트론지문에서 퍼셉트론의 특징과 원리를 글쓴이는말하는건데 저는 거기까지파악하지못하고
' 퍼셉트론이 이런거구나 퍼셉트론에대해서 묻겠네 퍼셉트론에대해 신경쓰며 읽자' 이런식으로요
넵. 그게 왜그러냐면
퍼셉트론 님 모르잖아요.
님 퍼셉트론 원래부터 알아요?
그게 중요한것입니다. 솔직히 저자도 알거라고 기대 안하죠
그러므로 그것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할거라는 것입니다.
특이한것, 흥미로운것, 원래 모르는것에 집중하세요
소재주제에관심을갖되 퍼셉트론 반추 보험같이 배경지식모르는게대부분일거니깐 핵심소재정도라도 파악하고 글을 읽어나가면될거같네요!
그부분 다시 읽는게 아니고, 글의 흐름을 따라서 읽으시는게 맞습니다.
글을 다 읽어도 모르겠다면, 본인의 독해실력이 모자라거나
글이 너무 불친절할 경우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쪽지확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재수생인데 잘 읽고갑니다
이번 수2 단원들이 진짜 예술인데...
집합 명제 함수 수열 ㄹㅇ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