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으로 교재에서 반복적인 문제풀이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개념 학습에도 중점을 두고 있음. 각 단원 도입부에 있는 핵심 개념 요약 부분이 다소 상세한 편이며, 그 뒤에 "수능 선택지/자료" 부분이 있어 해당 단원 기출문제들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선지와 자료들 역시 파악할 수 있음. 이는 사탐과목 학습에 있어 문제풀이의 근간이 되는 기초 개념을 튼튼히 다지는 데 기여함으로써 학습에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2.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주제별 학습에 최적화된 다문항 구성

: 변함없이 이번 교재는 압도적인 "~제"를 자랑하고 있음. 2016년에 출제된 기출문항들은 모두 수록(학력평가, 평가원, 수능)하였으며, 이전 기출문항들의 경우 평가원 위주로 변화된 교육과정에 해당되는 문항들을 포함시킴. 또한, 교재 뒷부분에는 기출문항들을 바탕으로 구성한, 실전 연습을 염두에 둔 듯한 6회분의 모의고사 또한 마련되어 있음. 이러한 구성은, 수험생들로 하여금 반복적으로 문항들을 풀어보며 소위 "평가원 코드"에 대한 감을 익히게 해 줄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 환경에 대비하는 연습 또한 가능케 할 것으로 보임.

3. 친절함과 가독성이 개선된 해설

: 기존 교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변화임. 우선 해설 같은 경우, 제시문/자료에 대한 간단한 해설, 선지에 대한 간단한 해설, 그리고 선지에 대한 자세한 해설(정/오답 근거 파악)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험생이 학습 단계나 체감 난이도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학습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임. 또한, 해설 자체가 한 페이지를 두 단으로 나눠, 한 단에는 문제 블록을, 다른 단에는 해설 블록을 약 2개씩 배치하는 블록형 해설 형태를 띠고 있어 매우 깔끔한 느낌임. 이렇듯 친절함과 가독성이 개선된 해설은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단점 :

아무래도 개념 부분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상세한 느낌은 있으나, 결국 스스로 개념 학습을 한 후 문제풀이를 하며 선지를 분석하고, 그러면서 그러한 내용들을 추가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수험생의 몫임(즉, 교재에 있는 개념 부분을 맹신하시면 절대 안 됨).

또한, 기출문항들 중 다소 오래된 문항들(그래서 교육과정과 약간 핀트가 안 맞을 수 있는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교육과정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평가원의 출제패턴을 익히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기에 수험생이 취사선택하면 될 듯함.

　기타 의견 :
윤리와 사상 과목 개념 학습을 어느 정도 완성한 후, 지속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살을 붙여나가길 원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재임. 그 과정에 있어서는 개념 자체가 어떻게 문제에 활용되는지, 제시문/자료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지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