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작 언어영역 모의고사(문학편) 2번문제
-김광규 상행
가을연기 자욱한 저녁 들판으로
상행 열차를 타고 평택을 지나갈 때
흔들리는 차창에서 너는
문득 낯선 얼굴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너의 모습이라고 생각지 말아 다오
오징어를 씹으며 화투판을 벌이는
낯익은 얼굴들이 네 곁에 있지 않느냐
황혼 속에 고함치는 원색의 지붕들과
잠자리처럼 파들거리는 TV안테나들
흥미 있는 주간지를 보며
고개를 끄덕여 다오.
농약으로 질식한 풀벌레의 울음 같은
심야 방송이 잠든 뒤의 전파소리 같은
듣기 힘든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아다오
확성기마다 울려 나오는 힘찬 노래와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는 얼마나 경쾌하냐
예부터 인생은 여행에 비유되었으니
맥주나 콜라를 마시며
즐거운 여행을 해다오
되도록 생각을 하지 말아다오
놀라울 때는 다만 '아!' 라고 말해 다오
보다 긴 말을 하고 싶으면 침묵해 다오
침묵이 어색할 때는
오랫동안 가문 날씨에 관하여
아르헨티나의 축구 경기에 관하여
성장하는 GNP와 증권시세에 관하여
이야기해 다오
너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이 시에서 농민과 서민이 처한 고통스러운 현실이 표현되고 있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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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그런거 없는데요?? 혹시 답에서 있다고 햇다면 다른 조건이 있는거 아닐까요? 전혀없는데, 배경지식이 없고서야..
보기가 있다면
농약으로 질식한 풀벌레의 울음 이것이 듣기 힘든 소링린데 그러멸ㄴ 이것이 농민과 서민이 처한 현실이라고도 볼 수는 있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