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 컨설팅팀에게 묻고 싶습니다
먼저 저는 중경외시 급간의 대학에 입학하여 1년을 재학한 후 군입대를 하여 군대에서 수능을 친 군수생임을 밝힙니다. 현역때는 수시로 입학하였고 그 이후 수능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이번 정시입시가 제게는 처음이었죠. 오르비에서도 맨날 눈팅으로만 정보를 얻었는데 이번이 아마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
생각보다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되어 정시입시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에서 오르비에 올라온 여러 정보글들을 봤지만 제가 군생활을 하면서 표본분석 등을 하기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적고 여력도 남아 있지 않아서 엔젤스 컨설팅 팀을 선택했습니다. 오르비란 사이트 자체를 엄청 신뢰하고 있었고 엔젤스 컨설팅팀의 컨설턴트 분들이 오르비에 글을 올릴 떄마다 회원분들께서 많이 의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컨설팅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로 마음먹고 골든타임 때 상담을 예약했습니다.
상담은 뭐..지금은 탈퇴하신 그 분께 받았습니다. 연고대가 빈다는 설명을 들었고 제 성적으로는 펑크가 아닌 컷하락되는 과들만 잡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가능성 있는 과들을 몇개 들었고 우선순위까지 정해주시는 정도로 상담은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정보력이 매우 부족하여 상담당시에는 컨설턴트 분의 상담내용에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일단 제일 우선시했던 연고대 진학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제가 듣기에는 설명도 충분히 납득이 갔었습니다. 파이널콜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최장 5분이고 오늘 펑크원리에 대해 설명을 했기 때문에 파이널콜 때 상담시에 듣지 못했던 과들을 언급하더라고 그 경위까지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믿고 따르겠다고 하고 상담을 끝냈습니다.
파이널콜은 세시반 쯤에 받았습니다...전화는 한 1분10초정도 했더군요..파이널콜내용은 연대 경제(상담당시에 펑크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우선순위 두번째 였습니다.)는 본인한테까지 오지 않을 것 같으니 연대 사복(1순위였습니다)을 쓰라고 하더군요. 가군은 서강 중문을 쓰라고 했습니다. 상담 시 서강 중문은 최후순위에 있는 과라고 말씀을 드렸었고 파이널콜때 중문을 쓰라고 하셔서 중문 다음으로 가능성있는 과들에 대해 물어볼려고 하였으나 제가 말을 꺼낼려고 하기만 하면 '감사합니다'라는 대답으로 아예 입을 막았습니다. 1분가량의 통화에서 감사합니다만 한 5~6번 들은 것 같네요...결국 파이널 콜은 그렇게 마무리됐고 저는 그럼에도 컨설턴트 분을 믿고 연대 사복을 썼습니다. 연대 접수 후 서강대에 대해 문자를 한번 더 보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고 고심끝에 결국 인문을 써서 냈네요.
결과는 뭐...연대는 기대할 수 없는 예비번호를 받았고 서강대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서 추가합격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네요..서강대 인문을 쓴 이상 엔젤스팀에서 공시한 환불 규정에 어긋난 것이고 저 또한 다른 많은 분들처럼 엔젤스팀에 대해 5분의 파이널콜조차 활용하게 점과 매우 불친절했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엔젤스팀에서 사과글을 올린 후 잠잠해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단지 제가 묻고 싶은 것은 한가지입니다. 왜 저에게 연대 사복을 추천해주셨는지 말입니다...원서접수 후 연고대 펑크 예상학과가 어느 정도 공유되었지만 사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엔젤스 팀에게 컨설팅 받은 분들도 사복에 대해 들었다고 하는 분들은 찾아볼 수 없더군요..물론 컨설팅이라는 것이 실패했다고 해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란 것은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라리 파이널콜 때 여러 과들을 언급해주셨더라면 마음이 이 정도까지도 아니었을 텐데 단 한개과를 들었고 그 과가 발표 후 연고대 펑크대란에서 살아남은 과로 평가받는 것을 보니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제 점수로 갈수 있었던 많은 연고대 많은 과들을 보면서 비용을 떠나서 제 군생활을 바쳤던 수험생생활이 이렇게 원서접수 한번으로 끝나는 것을 보니 정말 허무하네요...엔젤스컨설팅팀...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하셨는데 지금 와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설명이라도 듣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무물보 33
저도 이미지랑 질문 써드렸으니 이번엔 질문 받아요 공부/입시/취미/음식 등 전부...
-
제시문 면접에 내년 입학하면 휴학하자는 거에 찬성할거냐 반대할거냐 라고 물어보면 어쩌지..?
-
흠냐뇨이..
-
마지막으로 질문합니다 너무 불안해서요ㅠ 중복답안 같은거 수정처리해준다는거죠..?...
-
야동 4
서울대입구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샤로수길 가시면 있어용
-
엘리뇨 1
그러함뇨
-
아 살짝 취했네 1
잠 온다
-
12월 6일이면 좋겠다 ㅅㅂ
-
41은 이게뭐노인데... 어떻게 변별한건가요..?
-
아니면 계산 생략해서 이정도에여??
-
ㄹㅇ 내가 개구리 이미지인가 청?ㅐㄱ구리,?? 난 질문 안 원했다고
-
제가 가체점이랑 omr이랑 한문제가 햇갈리는데 진학사 가체점판 입력하면 실체점때...
-
과제함뇨 1
날 말리지 마뇨
-
도피성 수면을 아세요? 15
별게 다있네
-
ㄹㅇ이
-
책 사려고 보니까 망했네...
-
확통할걸.... 7
문돌 현여기에게 미적은 사치다
-
흐하핳 4
머리에 마구니가 잔뜩 으흐흐흐ㅡ
-
애매...한 그래도 오랜만에 강남역 가서 재밌었음뇨
-
진학사에서 서울대 내신 평가는 어떻게 적용해서 예상점수컷하고 칸수 만들어 내는 건가요?
-
아직도 적응못한나는 우울해져
-
아니 이난이도가 99는 에반거같은데
-
결과:84점(14번 20번 21번 22번) 베이스: 1. 19나형 현장40분컷...
-
보니까 나형 21이나 통합 14 이런문제 박혀있던데
-
설경이나 한의대 노리려는데 확통+원과목 조합보다 나음?
-
어제는 지브리 애니 다시보고 싶어서 벼랑 위 포뇨 조졌는데
-
세지사문 - 내신 세지는 인원수가 적어서 따로 공부할 예정 -> 처음부터 0에서...
-
머리아푸다 2
우두머리가 조직을 망치는 걸 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함에 무기력하다..
-
인서타 맞팔해요 6
-
지금 수1 쎈발점 하고있고, 지금 등비수열까지 나갔습니다. 지수/로그함수까진 쎈 다...
-
살빼려고 맘먹으니 다먹고싶네
-
동대가 부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오전엔 낙엽쓸고 오후엔 가시나무 자름 선임들은...
-
작년 학평 5~6,7등급에서 이번 수능 4까지 올렸는데 어렵겠지만 높3~2등급이...
-
확통 2015 교육과정 2022 교육과정 차이점이 뭔가요? 개정 시발점 나오면...
-
방송보고 싶다 1
아아..
-
너무 오래잤나벼...
-
내년까지는 만점의 생각 개정판 출간 예정이 없습니다. 3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ㅎㅎㅎ 다들 수능 보시느라 수고...
-
살찌겠지
-
작년 11월에 쌩노베에서 시작해서 올해 수능 이정도 성적 받았습니다 재수를 하면...
-
우히히 1
-
얼부기 8
왜 하늘이 꺼멓지?
-
영화 억셉티드 (2006) 존잼임
-
영어듣기 질문 0
영어듣기 노벤데 1~17번까지 쫙 문제 풀고 그냥 1번부터 다시 들으면서 종이에다가...
-
인생망한 06 1
충남대 전남대 낮공도 불가능인가요
-
이 프사는 오랜만이네
-
고소 하지 말까 3
구라냐고 쪽지외서.. 진단서를 올릴 순 없어서 현재 정신과 진단 외상 후 스트레스...
-
종이에 적어서 풀 때 틀려서 노트에 다시 적어서 풀어보려고 했는데 계속 틀리네요…...
-
미적vs 확통 2
고2 모고 높은1 나오는 실력인데 미적, 확통중에 어떤거 해야함? 수능수학 92점...
-
흐흐
진짜 어지간히 트롤링해놓고 튀었네 ㅋㅋㅋㅋ 작성자님은 안타깝네요 환불규정은 허울에 불과한듯..
오르비는 저 컨설턴트들 활동하게 만들어준 하나의 장 아닌가요?
컨설팅팀들 매년 이름 바뀌지않고 선생님 이름, 출신 등등 컨설팅 성과등
만들어서 후기게시판 만들어놓고 이런거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글 또한 묻히겠지요?
안타깝네요....
서강인문 추합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검색하다가 글을 읽었는데...저랑 굉장히 비슷하게 겪으셨네요. 컨설턴트는 다릅니다..계속 저보고 연고대를 쓰지않는 것이 더 손해라고 강조했으나(강조만 안했어도) 지나고 보니 가능성으로만 따지자면 연고대를 쓰는 게 더 손해같더라구요. 상담 중 말한 것 중에 실제와 맞는 것도 정말 거의 없네요...그 돈으로 여행경비나 보탤걸 싶고..이상한 패션도 아닌데 초면부터 패션지적이나 당하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