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학교서열이라는 것...
어쩌다 보니 저도 제 아들이 새해에 고3이 됩니다.
이래저래 내년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되고 녀석도 현재는 자사고에 재학 중인지만
2년전 당시엔 처음으로 성취평가제로 중학교 성적을 환산하여 고교에 진학하던 해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모로 힘드시고 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신 분들에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1999년생들에겐 왜 이리도 입시제도가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간혹가다 이곳에 한두번씩 들르곤 하는데 오늘은 몇 자 적게됩니다. 추측하셨겠지만
저도 이 그룹에 속한 대학의 졸업생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아랫글에 인사처 담당자가 보는 학교서열관련 글이 있더군요.. 그래서 몇마디 남깁니다.
저는 공공기관의 인사관리처에 있는 17년차 부장입니다. 어쩌면 1~2년 후면 부장을 달듯합니다.
공공기관은 양적 팽창시대를 넘어 현재는 관리위주의.. 그러나 보니 승진이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90년대 초반에 대학을 다닌 세대로서 취업걱정은 없었는데....
한가지만 확신을 갖고 말씀드리면 공직, 공공기관엔 전혀 그런 차별 없다 말씀드립니다.
참. CEO에 따라서는 적어도 예산과 사업을 결정하는 기조실장과 인사권을 쥐고 있는
인사처장 만큼은 자신의 모교후배를 기용하는 사례도 가끔은 있지만 아주 예외적이란 것을
말씀드립니다. 서울대------- 대한민국의 최고대학.. 인정하고 갑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소위 연고, 서상한 중, 경외~~~~~~~~~~~//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정부부처 중 일부부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금융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에는 거의 없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학벌 또는 학교서열에 집착하기보다는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라고 말씀드립니다.물론 원하는 대학에서 할 수 있다면 더욱 더 좋겠지요.
그리고 최근에 중요한 키워드는 성과지향의 팀워크를 갖춘 인재를 찾는 것입니다.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따듯한 마음,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어떻게 하면 파악할 수 있을까가 화두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는 국가표준직무능력시험(NCS)을 토대로 전공불문으로 직원채용을 강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문제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작년엔 전공시험을 보지 않았는데 모 대학의 교수님으로부터 항의전화도 받았음을 밝혀둡니다.
문제의 구성상 NCS는 여대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패턴이기도 하여 현장에서는 고민도 참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학의 레벌 또는 여러분들이 쓰시는 입결, 서열 등은 자기만족이 아닌가 합니다.-그렇다고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는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졸업할 때 쯤인 7년 후에는 우리사회가 참 많이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는 공공기관의 경우 재직 중 국내 유수의 대학뿐만 아니라 장기 국외위탁교육기회가 많습니다(석사과정). 어쩌면 인적자원의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지만 재직 중 1-2년간의 자기계발연수 과정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해서 행복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대학이라는 급간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말입니다. 지나고 보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의 행운과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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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