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자 시리즈 3] - 교대 입시에 대해 알아보자
(내신은 합격자 평균으로 두고 산정했습니다. 내신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부터 하나씩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경우 통상적으로 최초합격은 1%대 초중반, 추가합격은 1%대 중후반 정도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또한 이대의 다른 모집단위들에 비해 다소 높은 점수에 책정되어 있으며, 여학생들이 하향-안정지원하는 성향이 있었기 때문에 가끔 펑크가 나면 4~5%까지도 합격선이 내려앉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최근 입시를 통틀어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여주었고, 최종 추가합격을 기준으로 1% 이내에서 합격선이 형성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다른 대학들이 모집 군을 변경할 때, 이대가 모집 군을 변경하지 않음으로써, 이대만 모집 군을 변경한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고려대-연세대와 이화여대에 중복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그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나군에는 고려대나 연세대에 간판을 보고 지원하면서, 가군에는 실리적인 모집단위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적합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해와는 달리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합격선이 급격히 폭등하면서, 역대 최고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2)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군에 위치한 초등교육과가 이대와 교원대 두 개 뿐이었고, 나군에 모든 교대들이 집결하면서 교대를 희망하는 대다수 지원자들이 교원대 초등교육과에 지원하게 됩니다. 평상시 교원대 초등교육과의 경우 1%대 중후반에서 2%초반 정도를 합격선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올해는 1차 3배수 선발에서부터 1차 합격선이 1.3%를 기록하면서 급격히 폭등했습니다.
한편, 교원대의 경우 기존에는 어느 정도 내신성적을 반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수능과 면접만을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1차 3배수 선발이후 당락은 모두 면접에서 갈렸습니다. 사실상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면접에서 합/불이 결정된 듯합니다.
아래는 이번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지원자들의 점수대비 합/불/예비번호 현황입니다.
올해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46명 정원에 3차추합까지 49명이 추가합격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지원자들의 점수대와 예비번호간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지요? 그야말로 완전 뒤죽박죽입니다. 이는 1단계 통과 이후 사실상 면접으로 뽑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위쪽에 350점대에서 예비 40번대를 받은 지원자들도 있는데, 이들은 끝에가서 3차추가합격때 간신히 추가합격되긴 했는데, 이들 점수대는 참고로 말씀드리면 상위 0.3%대 점수입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지원한 수험생들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를 지원한 수험생들간의 차이가 약간 있다면, 전자는 나군에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지원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이고, 후자는 나군에 전국에 소재한 교대들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3)경인교대입니다. 올해 경인교대의 합격선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경인교대의 합격선은 중경외시 최하위권 모집단위와 동급으로 봅니다. 대략 상위 4.5%대 언저리면 지원해볼만하다고 보는 것인데, 올해는 1단계 1.5배수에서부터 3.5%의 합격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합격선이 3% 이내에서 형성되는 등, 과거와는 달리 급격히 폭등하였습니다.
올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원서조합이, 가군 서성한 - 나군 경인교대 / 가군 경외시 - 나군 지방교대 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경인교대의 경우 수능 100으로 1단계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보는데 합격선이 2%대에서 나온 건 IMF 여파가 가신 이후 전무후무한 정도입니다.
한편, 급격히 높아진 교대의 인기를 실로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4)제주대 초등교육과였습니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유배”이지요. 다들 섬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멀어 보이고,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모집단위를 다군으로 일원화하였는데 평소 6~7%대의 합격선을 기록하던 곳이, 올해는 4%대에서 최종컷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처음에 국B 가산점을 깜빡하고 계산해서 2%대 컷이 나온 줄 알고 기겁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이건 쉽게 말하면 다른 교대에 탈락한 후, 재수를 하거나 서울시내에 위치한 주요대학에 합격하고 그쪽으로 가기 보다는, “제주도지만 그냥 다니자” 라는 수험생이 급증한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을 듯합니다. 제주교대에 붙을 점수면 가군에 경희/시립/외대에 지원했을 때 중하위권 모집단위면 충분히 합격하는 것이 가능한 점수였거든요. 또한 “어차피 어디에서 교대를 졸업하든지 임용은 원하는 곳에서 치면 된다.” 라는 인식이 강해진 것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인식이 강해진 데에는 최근 초등임용에서의 지역가산점이 과거에 비해 축소된 것도 그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5)서울교대입니다. 서울교대의 경우 수능이외에도 반영하는 전형요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학생부 교과는 물론이고, 면접에 이어, 학생부 비교과까지 정성평가 형식으로 점수화하여 반영합니다. 그야말로 볼 수 있는 것은 다보겠다는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교대가 대체 어떤 식으로 비교과를 반영했을지를 한참 동안 연구했습니다. (이번 글이 늦어진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서울교대는 아마 그동안 비교과 요인들을 반영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반영했다고 추론됩니다.
일단 201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때 아마 이런 식으로 진행했을 겁니다.
1) 입학사정관들이 비교과 요소들에 대해 정성평가방식으로 절대평가를 진행
2) 절대평가로 획득한 원점수에 대해 이를 표준화하여, 각 지원자들의 상대적 위치를 산정 (석차백분율에 따른 9등급제 적용)
3) 비교과 요소들에 대한 9개 등급에 대해 최종 점수를 선형변환하여 대응
그리고 비교과 요소들은 다음과 같은 4개의 항목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항목들에 대해서 2013학년도의 경우
이러한 방식으로 평가하였으리라 추정됩니다.
이후 2014학년도에, 비교과 부분의 배점이 다소 변화하였는데, 아마 위표에서 5/8을 곱해서 각 항목 당 20점 만점에 2.5점씩 등차수열로 감점시켰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15학년도의 경우, 기존과는 다르게 각 등급에 대해 점수가 선형으로 정수로 이루어지지가 않는데, 아마 평가항목에 대해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까지는 봉사활동과 출결을 비교과의 독립된 항목으로 묶었었는데, 기존의 4개 비교과 항목을 3개로 정리하고 여기에 아마 봉사활동을 비교과 평가항목에 추가해서 다시 4개로 만든 다음에, 출결만 따로 빼서 점수를 배점한 듯싶습니다. 아마, 비교과에 대한 점수산식은
* 5(9-x) + 40
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이고, 출결은 상중하로 15 / 17.5 / 20 으로 점수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이 같은 추론에 오차가 있다 하더라도, 아마 전체 지원자 중 50% 정도는 비교과 항목에서 최대 5~10점 이내의 차이가 발생하였으리라 봅니다. 또한 전체 지원자 중 대다수인 85% 정도가 비교과에서 역전되는 점수범위는 10점 이하였으리라 추정됩니다.
한편, 2015학년도 들어 정시모집 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기존과 달리 파격적으로 비교과와 서류, 면접 등의 반영비율을 축소시켰습니다. 정량평가가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을 크게 높인 것이죠. 이는 서울교대가 2014학년도와 달리 2015학년도 들어 정량평가가 가능한 평가지표의 실질반영비율을 높이고자 의도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간 서울교대의 경우 수시-정시 모두 정성평가적 요인으로 인한 점수역전현상이 빈번히 발생하였으며, 이는 그 자체로 합격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동시에 수험생들에게 위협적일 정도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함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서울교대에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교대의 주된 지원층이 안정적인 경제적 여건과 미래를 보고 지원하기 때문에, 과거의 반영방식은 교대의 주된 수요층의 바램과는 큰 괴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서울교대 정시합격선은 매년 “빵꾸”가 나는 것이 연례행사였으며, 이미 한참 전에 수능을 기준으로 한 합격선은 경인교대에 밀린 것도 모자라 지방교대 수준보다도 훨씬 밑으로 대폭락한 상황이었구요. 물론 다양한 전형요소가 반영되기에, 단순히 수능성적만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완벽한 비교라고 보기 어려우나, 현실적으로 합/불에 있어 정량적 요소로 작용하는 수능성적이 주가 되어 비교되는 것을 피해갈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러한 점들이 누적적으로 작용하였기에, 이에 따른 위기의식이 이번 2015학년도에서의 변화를 촉발하였으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신과 비교과가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합격하한선은 대략 9%로 추정됩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교대를 위해 준비한 학생의 경우 수능성적이 낮더라도 소신껏 지원해볼만한 것이지요. 다만, 통상적인 합격자들의 수준은 2.8% 정도로 경인교대와 비슷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학교의 비교내신 계산법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정시모집 요강 중 비교내신과 관련된 항목을 보면 위와 같이 기술되어 있는데요, 통상적인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긴 하지만, (나)항목과 (라)항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수능 최고점자가 100점이고 수능 최저점자가 60점일 때, 내신 최고점자가 100점이고 내신 최저점자가 20점이라 합시다. 비교내신대상자가 수능으로 90점을 받아온 경우 수능 최고점자와 최저점자의 점수차이가 40점인데, 그 중 비교내신대상자는 최저점자와 30점 차이이므로, 내신에서 발생하는 최대 80점 차이 중 75%를 부여해서 최저점인 20점에 60점을 더해 80점의 비교내신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방식의 경우, 어이없을 정도로 낮은 점수로 서울교대에 지원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비교내신대상자가 비정상적으로 이익/손해를 입게 됩니다. 수능으로 올 9등급에 가까운 지원자가 발생하게 되면 비교내신대상자들이 비정상적으로 유리해지고, 반대로 학생부 성적이 올9등급에 가까운 지원자가 발생하게 되면 비교내신 대상자들이 비정상적으로 불리해집니다. 그런데 이 학교의 경우 단계별 전형이 아니라 일괄합산 방식인지라, 이러한 허수지원자를 거를 장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지원자들을 점수사정에서 배제한다면, 모집요강에 기술한 내용을 서울교대가 임의로 위반한 것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항에 해당됩니다. 모집요강에는 분명히 면접고사 응시자 중 최저점자라고 했는데, 단계별 전형이 아닌 만큼 면접고사에는 지원만하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거든요. 만일 제가 비교내신대상자면, 친구에게 수능응시비와 원서접수비를 주고 수능시간 때 자다와 달라고 부탁하겠어요.
한편, 다음으로 넘어가서 (6)대구교대, (7)광주교대, (8)부산교대, (9)진주교대를 한꺼번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교대들의 특징은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 위치했거나 혹은 인접해 있는 교대라는 점과, 내신의 실질반영비율이 적당한 선을 지키고 있는 교대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모두 4~5%대의 합격선을 기록하였는데, 이쯤에서 교대들의 내신반영이 어떠한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교대들이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내신성적의 영향력을 한 눈에 비교하도록 해봅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에서 표준점수/백분위 점수 10점이 환산점수로 몇 점에 해당되는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교대에서 백분위와 표준점수로 10점이 환산점수 몇점에 해당되는지를 일일이 따져보았습니다. 한편,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상관관계가 어떠한지를 올해 수능성적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해본 결과 백분위로 10점은 표준점수로 6.48점에 해당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준을 표준점수로 일원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점 1점이 환산점으로 몇점에 해당되는지로 계산한 것이고, 한편 각 대학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내신 한 등급이 환산점수로 몇점을 감점시키는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최종적으로 내신 1등급 차이가 표준점수로 몇 점의 차이와 같은지를 산출하면 녹색바탕으로 표시한 것과 같습니다. 교대들간의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률을 보면, 청주교대의 경우 내신 한 등급 차이가 표준점수 20점 차이에 해당되므로 다른 교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내신성적을 많이 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광주, 부산, 대구, 진주의 경우 내신성적 한 등급 차이에 따른 표준점수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합격자들의 평균 내신성적과 내신성적등급대에 따른 점수차이를 계량화해보았습니다. 아래 표에서 1.0등급의 경우 춘천교대에 지원할 경우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표준점수로 8.2점 정도 유리하다는 의미이고, 공주교대에 지원할 경우 16.6점 유리하다는 의미입니다. 보라색은 유리함을 의미하고, 빨간색은 불리함을 의미합니다.
올해 대구, 광주, 부산, 진주 교대가 상당히 높은 입시결과를 기록한 주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요대들보다는 내신성적을 많이 보는 것임은 맞으나, 교대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을 적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내신이 나쁜 수험생들도 적당히 수능성적으로 메울만한 정도로 적당히 반영했던 것이지요.
이제 남은 곳이 (10)전주교대, (11)공주교대, (12)청주교대인데, 대체로 낮은 입시결과를 기록한 곳들입니다. 전주는 대략 6%대 정도이고, 공주는 9%대, 청주는 12% 언저리인데, 이들 중에서는 전주교대가 그래도 어느 정도 선방한 편입니다. 전주교대의 경우 수능반영방식이 다소 특이한데, 아무래도 특수한 반영방식에 의해 전주교대식으로 유리한 수험생들이 몰린 것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듯합니다. 교대들이 수능을 어떤 식으로 반영하는지도 한 번 살펴봅시다.
(10)전주교대의 경우 국영수는 자신이 획득한 표준점수를 해당 과목의 만점 표준점수로 나누어서 반영합니다. 이러한 반영방식은 단순히 표준점수를 더하는 방식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큰 차이를 야기합니다. 점수에 따른 대학별 유불리가 완전 극과극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표준점수를 보는 다른 곳들과 같다고 실수하면 안 됩니다. (이 차이를 구분하는지 여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수능의 경우 국어와 수학,영어와의 난이도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점 표준점수는 국어가 난이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두 과목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때문에 같은 크기의 감점이라고 하더라도, 수학이나 영어에서 감점을 당한 경우 이를 나누어주는 만점표준점수가 작기 때문에 전주교대나 진주교대에 지원할 때 상대적으로 크게 불리합니다. 반대로, 국어에서 감점이 집중된 경우, 진주나 전주교대에 지원하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311/11 이런 조합의 경우가 바로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진주교대의 경우 사탐에서도 이런 식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탐구영역 선택과목을 무엇을 골랐는지도 변수가 됩니다.
그래도 공주교대나 청주교대에 비해서는 내신도 적게 보았고, 수능 반영방식도 차별화를 시켰기 때문에 전주교대는 6%대 정도의 무난한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1) 공주교대의 경우 다소 황당한 곳입니다. 뭔가 황당한 곳들의 입시결과 역시 황당한 것은 마찬가지인데, 공주교대는 어떤 점에서 황당한 곳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공주교대는 재수생부터 비교내신을 반영합니다. 아예 이쯤에서 비교내신과 관련해서도 한 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각 교대들의 비교내신 기준은 위와 같습니다. 다른 교대와는 달리 공주교대는 재수생부터 비교내신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기준만을 보면, 내신이 나쁜 졸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줄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공주교대의 비교내신산식은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해볼만한 정도의 점수층에서 내신성적이 대략 3등급 정도에 해당되는 비교내신을 줌으로써, 비교내신을 받으면 재학생들에 비해 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쉽게 말하면, 재수부터는 비교내신을 주면서, 비교내신을 받게 되는 경우 지원하지 말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마치 졸업생들을 차별하기 위해 재수생부터 비교내신을 주는 것과 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교대지원층의 경우 N수생이 다소 많은 편인데, 이러면 입시결과 망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한편, 비교내신의 경우 받게 되는 내신성적은 서울교대는 복불복, 공주교대는 불리, 다른 교대들은 대체로 그럭저럭 합리적입니다. 그런데, 청주교대의 경우 비교내신을 받게 될 경우, 대체적으로 아주 유리합니다. 수능성적 기준으로 20%(남) 까지 핵빵난 곳인데, 내신을 미친듯이 많이 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교내신은 상대적으로 내신따기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교대들에 비해 비교내신 적용년도도 4수로 상대적으로 받기 쉬운 편입니다. 마치 "비교내신 대상자들의 천국"이라고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12)청주교대는 내신을 너무 과도하게 반영한 나머지, 입학생들의 내신성적이 다른 교대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고,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한 합격선은 거의 없는 정도나 다름없다고 보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여기는 내신과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올해 입시결과로 최하위를 기록한 곳 입니다. 이런 식으로 정시 신입생을 선발할거면, 아예 수시 100% 선발로 옮겨버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청주교대 입학 업무 담당자가 이글을 꼭 좀 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13)춘천교대는 매년 정시 때마다 면접경시대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면접고사의 점수편차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벌어지는 곳입니다. 모든 지원자들에게 불면접을 보는 곳은 아니구요, 대부분은 수능점수순 그대로 가는 편인데, 일부 양극단에 위치한 지원자들에 대해 극단적인 면접점수를 부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춘선 개통으로 심리적으로 수도권으로 편입되었고,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은 적게 보는 곳인지라 입결은 대체로 5%대로 나왔고 선방한 편입니다. 면접을 많이 보는 순서대로 보면,
1. 매우 많이 봄: 춘천, 한국교원대
2. 많이 봄: 서울,
3. 보통 : 청주, 전주, 공주, 경인, 진주
4. 적게 봄 : 대구, 부산, 광주
이렇게 되면서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가군에 위치한 주요대들과 나군에 위치한 교대들 간의 정면승부가 펼쳐지는 모양새가 되어버립니다.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반영해주는 곳에 지원하는데, 점수에 맞추어 지원하자니 주요대 중에서는 지원할만한 곳이 없어서 교대에 지원하는 현상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의 경우 대부분이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반영비는 국영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교대들의 경우 반영비율이 25/25/25/25로 고른 편이며, 표준점수이외에 백분위를 반영하는 교대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사탐을 잘보고 백분위반영이 유리한 경우, 적극적으로 교대를 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편, 그보다도 교대의 입시결과 상승을 주도한 원인은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입니다. 2015학년도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이 기존 수험생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있었다면, 실리위주의 진학선택이 두드러졌다는 점입니다. 경기침체와 장기불황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심해지면서, 다들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되는 교대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교대들의 경우 모집단위의 모집인원이 많기 때문에, 합격선이 변동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상승했고, 게다가 합격선이 5~6%에서 형성되었다고 한다면, 상당수 합격자들은 실제 그보다도 높은 점수로도 합격하기도 합니다. 즉, 합격자들 중에는 커트라인 부근인 5~6%대 뿐만 아니라, 3~4%대 점수의 수험생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 인해 교대들의 합격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건동홍은 흔적도 없이 “삭제”당했고, 중경외시는 “초토화”되었습니다. 건동홍라인은 일부 모집단위들이 8~10%까지 뚫려버렸고, 중경외시라인도 5~6%대 합격선을 기록한 곳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건동홍의 결과는 "삭제"라는 표현이외에 실제 벌어진 상황에 대해 마땅히 대체할만한 적절한 표현이 없었다고 봅니다.)
특히 중경외시에서는 올해 외대 나군의 피해가 심각했는데, 나군 교대들에게 가군 서성한 중경외시가 상당수의 중복합격한 최초합격자들을 빼앗겨버렸고, 이때 발생한 추가합격인원을 채워올만한 곳이 나군에 위치한 외대밖에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대 나군은 이로 인해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추합이 한바퀴가 도는 역사적인 추합률을 기록하고, 대형 펑크가 발생해버렸습니다.
기존에 중경외시의 급간을 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2%대 중반 정도, 하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4%초중반 정도로 보았으나, 이번 결과를 볼 때 중경외시 합격선 자체가 교대의 상승으로 인해 그 자체로 내려 앉아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추세가 그대로 간다면, 중경외시의 합격 하한선을 5~5.5%로 내려놓지 않으면 내년-내후년 입시에서 여기저기 또 펑크가 발생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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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같이 해요
올해 내신을 적당히 본 교대들의 경우, 수능성적을 바탕으로한 합격선이 2~5%대를 기록했습니다. 비교내신을 이상하게 준 공주교대나, 내신을 너무 많이 보는 청주교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교대들이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교대들의 총 정원이 3000에 육박하기 때문에, 나군에 위치한 초대형 모집단위들의 집단 상승은 가군에 있었던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의 합격선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놓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한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들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사회분위기가 중장기적으로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바, 교대의 합격선 상승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에 불과할 겁니다.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추어 주요대학들의 합격선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것이고, 상경계와 비상경계 학과간의 편차가 조금씩 더 벌어질 겁니다.
그러다가, 상경계와 비상경계 학과 간의 편차가 줄어드는 때가 온다면, 이는 상경계조차도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을때 일겁니다. 이때는 교대의 합격점수가 SKY에 거의 근접해질 때가 될 것이구요.
추천박고갑니다
긴글 감사합니다. 쪽지 봐주세요!!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한가지수정할게있어서 경인교대 1차 3배수가 아니라 1.5배수입니당 ! 좋아요 누르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원대랑 착각했었네요 ㅎㅎ 수정하였습니다.
방대하고 세밀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겐 소중한 정보네요. 이런 글은 ㅍㅍ에도 올리시면 사랑 받겠어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럼 이대 초교과정시는 면접이 없는건가요?
네, 이대 초등교육과의 경우 면접이 별도로 없습니다. 이 점이 합격선이 높게 나온 원인이기도 합니다.
와 대단하세요
올해 꼭 대학을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취업난 때문에 수능점수 만으로 어느정도 큰변수없이 지원가능한 교대들의 점수가 폭등한것 같네요.또 그로인한 이대와 교원대, 경인교대의 점수폭상승이 어마어마하네요
서울교대의 경우 저렇게 정시전형이 복잡한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자신있는 사람들만이 지원가능하겠네요
많은분들이 이 자료로 큰 도움을 얻을 수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감사합니다^^
서울교대는 비교과 반영이 매우 복잡한 것에 반해, 아무런 정보도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교대 입학전형담당자의 뇌를 분석해서, 연구하는데만도 오랜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평소에 애매했던 부분들이 이 자료를 보고 나니 해결되는 느낌이예요!!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ㅠㅠ 궁금한게 있는데 쪽지 보내드려도 될까요?
네, 보내세요
보내드렸어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ㅠㅠ
올해 갔었어야 했네요..
장수생인데.. 전역하고 봤는데 6,9월에 수월하게 갈줄알았더니 ㅠㅠ
올해부터 서울교대 비교내신이 되는데 그럼 진짜 6,9월 상황봐서 친구 한명 부탁해서 시험이라도 일단 치뤄달라고 해야겠네요..
올해 정말 박터지게 공부해야겠군요 ㅠㅠ
사실상 평2등급선이면 지방교대는 간다 라는 말이 이제는 무색해질것같습니다..ㅠ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__)
비교내신은 서울교대 담당자가 이글 보면 합리적으로 조정하라고 쓴거구요.이렇게까지 써줬는데, 그냥 내버려두면 답이 없는 것이니 별 수 없구요.
어떻게보면.. 정말 친구를 동원할수있다면 조정을 하지말아달라 라고 말하고싶..지만
불합리한건 조정하는게 맞겠죠..
늦은나이에 친구들이 슬슬졸업하고 고학년될나이가 되니 답답하네요.. 혼자 뭐하는짓인지 ㅠㅠ
진짜 열심히해야겠네요 ㅠㅠ
최근 몇 년 사이 애매한 점수로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진학한 수험생들이 중장기적으로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된 듯 합니다...... 지방교대들이 상승한 다음에는, 아마 지방국립대들도 점차 상승하지 않을까 싶네요. 애매한 점수로 인서울 하느니, 그냥 차라리 지방 거점 국립대를 가는 게 낫다는 인식이 조만간 널리 확산되리라고 봅니다. 전반적인 경제적상황도 그렇고.......
게다가 지방인재 채용할당제 등 제도적인 측면부터, 일반 기업들도 지방 거점 국립대 출신을 좀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은 과포화상태인지라, 지방으로 분산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서울권 대학을 나온 졸업자들은 지방까지 내려가려고 하지를 않아요. 반면, 지방 거점 국립대 졸업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해온 경우가 많아서, 한번 뽑아놓으면 이직하지 않고 오랫동안 재직합니다.
올해 부산대가 약간 상승한듯 한데, 시간이 한참 지나면 아마 예전처럼 지방 국립대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는 모습이 관찰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과거 60년대 70년대 벌어지던 현상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죠.
꼭 다시봐야할 글!!!!!!
정말 좋은 글이네요! 혹시 시간괜찮으시면 한의대도 분석 부탁드릴게요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네요
앞으로도 양질의 정보 많이 제공해주시길~
올해 교대,외대 지원해봤던사람으로서 매우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글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아테나님의 필력과 이 분석글을 올리시기까지의 노고에 감히 박수를 보냅니다 추천하고갑니다
이대 초교과 세상에...ㅠㅠ공부자극 엄청나게 받고가요
이대는 내신 반영 비중 크나요?ㅠㅠ 삼수생인데 내신이 많이 안좋지만 이대 초교 꼭가고싶어서ㅠㅠ
자료 감사합니다!
이대는 거의 내신을 안봅니다. 수능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이린건 어디서 구하노 ?
설교대 수시로갈때 내신등급 어느정도여야하나요....
교대수시는 추후 또 따로 살펴보도록 합시다.
정말 감탄밖에 ㄷㄷ
혹시 쪽지 보내면 답변해주실수있나요?
네. 보내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ㅜㅜ
분석력 대단하십니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 질문 하나만 할께요.
밑에서 10번째줄에서 "중경외시의 합격 하한선을 5~5.5%로 내려놓지 않으면" 이란 글에서 누가 내려놔야 된다는 건지요?
그리고 이글 교대지원학생들에겐 엄청 중요한 자료가 될거같은데 출처 표시하고"우교가" 로 날라도 되겠습니까?
우교가 교대입시정보란에 주소적어놓은글이있습니다.
물공님이 올리셨네요.
배치표회사들 및 입시진학지도교사들이요
기존처럼 중경외시를 4퍼에 잡으면, 수요공급이 안 맞아서 중경외시 내년에 또 빵꾸날듯하네요.
배치표가 대학 합격선을
너무 낮게 잡으면 몰려서 핵폭발하고
너무 높게 잡으면 지원을 기피해서 빵꾸납니다.
적정 위치로 잡아야 하는데 중경외시 하위권 학과의 적정선이 4퍼가 아니라, 5퍼~5.5퍼가 된듯 합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여쭤볼게 있는데요~ 서울교대 비교과 평가 관련해서는 ~~로 추정된다, ~~인듯 싶다는 식으로만 말씀해주시는데요. 서울교대는 비교과 평가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거의 공개하고 있지 않은데.. 그렇게 추정하신 근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단순 추정이라기에는 되게 구체적으로 적어주셨는데..(이러한 추정에 다소 확신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기두하구요..) 본인의 생각인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근거에 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것만 설명하는데만 a4로 9장정도 나와요. 서울교대 입학홍보실장 한성구씨에 대해서 프로파일링해서 추정한 결과입니다. 좀 이따 프로파일링 결과에 대해 자세히 적어드리겠습니다.
서울교대 정시모집요강에서 드러나는 특징들에 대해
요점만 정리하면
1. 서울교대 모집요강을 보면, 수 년간 점수를 선형으로 산정했습니다. 등차수열로 점수를 구간별로 나눈 것이죠.
2. 서울교대 모집요강을 보면, 모집요강의 관리자는 할말만 하는 사람이에요. 구체적인 설명이라든지 부가적인 사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성격은 다소 칼같은... 이성적이고 합리주의적인 사람이죠.
3. 2013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보면, 비교과 기타항목에 대해서는 원점수로 절대평가 후, 이를 활용하여 변환하여 점수를 준다는 내용이 작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하면, 비교과 기타항목들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의 정성평가로 절대평가하여 원점수를 부여한 다음에, 이를 석차백분율에 근거한 9등급제로 나누어 선형변환하여 점수를 부여한다는 의미입니다.
4. 2013학년도 정시모집요강에서 비교과 기타항목에 대한 설명에 보면, 위의 4개 항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등"이라는 표현없이 4개를 일일히 열거하여 서술하였습니다. 말그대로 4개 항목에 대해서 석차백분율에 근거하여 선형변환한 점수를 주었을 거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5. 2014학년도의 경우, 항목별 점수배점이 다소 바뀌었습니다. 이때, 비교과 기타항목이 128점에서 80점으로 축소되었는데, 아마 일괄적으로 0.625를 곱하는 식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그렇게 하면, 기존의 구간별 점수배점이 2.5점을 공차로 하는 등차수열을 이루거든요.
- 서울교대의 점수산정에 있어서 다소 병적일 정도로 등급구간에 대해 등차수열로 수학적 비례와 균형을 집착하는데, 담당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화가나는 성격일 겁니다. 숫자들이 규칙성을 이루고 있지 않으면 못마땅해보이는 거죠. 수학적으로 민감하고 뛰어난 사람들일수록 이렇습니다. 저도 비슷한 성격인지라 이해하는 바이구요.
6. 2015학년도의 경우 점수 배점이 바뀌었는데, 기존의 특성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니, 기존에 봉사와 출결이 비교과의 별도 항목으로 존재하였었는데, 봉사를 사정관평가항목으로 따로 뺐고, 기존의 사정관 평가항목인 4개 항목을 3개로 정리-축소한 정황이 보였습니다. (입학설명회 자료를 보고 파악함)
이에 따라 비교과 항목이 출결과 사정관 평가항목이 남았다는 건데, 기본점수를 55점을 주고 45점의 점수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점수를 산정해야 하는지를, 기존의 점수배점방식에 근거해서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서 이를 일일이 다 따져보았는데
사정관 평가항목에 대해서는 40점을 기본점수로 놓고, 등급간 점수차이를 5점으로 하는 9등급제를 하면서, 출결에 대해서는 15점을 기본점수로 놓고, 상중하로 하는 3등급제를 하면서 2.5점씩의 배점차이를 두면, 비교과 전체 총점 중 55점이 기본점수가 됩니다.
이는 타당성이 있는 설명인 이유가 또 하나 존재하는데, 기존의 학생부 교과의 경우 등급당 8점의 점수격차를 두는 9등급제를 실시했는데, 이번 2015학년도에 기본점수를 60점을 주고 등급당 5점의 격차를 두는 9등급제로 바뀌었거든요.
이렇게 하면 교과와 비교과 모두 9등급제를 하되, 한 등급당 5점의 배점 차이를 두는 것이고, 모집요강에 나와있는데로 학생부 교과는 60점이 기본점수이고, 비교과는 55점이 기본점수라는 설명에도 부합합니다.
그간 서울교대에서 해온 바를 토대로, 기존의 방식을 평가방식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에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전제하에서는, 이렇게 하는 경우의 수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전무합니다.
쪽지 보냈어용~
쪽지 보내도 될까요??
작년 청주교대 탈락하고 다시 준비하는 삼반수생인데 내신은 1점대중반 이고 그렇게 높은편은 아니지만 마지막이기 때문에 수시 정시 모두 서울 공주 광주 쪽 생각하고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이과였지만 올해는 수학을 a형으로 바꾸고 과탐을 치려고 하는데 부모님은 사탐이 어떻냐고 하시는데 반수라서 사탐을 새롭게 시작하기 힘들어서 과탐으로 치려고 하는데 어떤게 더 좋을까요?? 과탐은 작년에 생1 생2 긱긱 91% 86% 나왔습니다
님 저도 생1생2 1등급받고 문과로 전향해서 6월모고끝나고부터 생윤이랑 사문시작했는데 이번 수능에 다 맞았어요 진심 과탐하다가 쉬운 생윤사문하니까 뇌가 편했음
근데 저는 서울대도 살짝 생각하고 있어서요 지금공부하고있는게 생1지2인데 사탐으로 바꾸면 한국사에 사문/동아시아사/한국지리 이렇게 할것같은데 너무 시간많이 들고 어려울것같네요 ㅠ
네. . . 한국사는ㅠㅠ. . .
힘들어요 서울대가려는 상위권부터 최상위까지 몇년을 죽어라 파대니
네 그래서 과탐 생1지2 할려고 생각한거에요... 제가 사탐으로 바꿀수도 있는데 추천하시는과목 있나요? 생윤/사문은 뒤통수심하다고 하고 한국사/경제는 노답인것같네요...
처음에 생각한게 동아시아사/세계사인데....
법정이랑 한지/세지 어떤가요??
진심 생윤사문이 꿀이에요 통수심하다고하는거 공꼼꼼하게 공부안해서 그러구요 동아시아 세계사 한국사 절대 하지마세요ㅠㅠ저도 이과라 몰랐는데 역덕들이 많대요 역사덕후. . .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법정이랑 한지세지는 안해봐서 몰겠구요 생윤 사문 강추요 화이팅요!
와 님 그 백분위는 어디 기준인가요?
물공님계산기로 계산해도 되나요?
백분위요ㅠ
아뇨 자체적으로 계산했습니다. 물공님 계산기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 일반전형도 부탁드려요..ㅠㅠ 짱짱
추천하고 가요~
잘 읽었습니당
한의대도 연구하실계획이....?(소곤)
ㄷㅂ
대단하십니다.
올해 교대입시 치르면서 애매햇던 내용에 대해서 많이 알앗네요.
무슨일 하시는분인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경인교대는 면접이 20 프로였고
면접으로 망한 입장에서 봣을때 면접을 많이 보는 학교로 분리되어야 하는것 아닌지요?
다른 곳보다는 적게본 편이었다고 봅니다.
춘천교대같은 곳은 환산점으로 최고점과 최저점이 30점 넘게 뒤집혔구요. 면접을 망한 입장이라는 점은 다소 안타깝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교대들과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면접을 적게보는지 많이보는지를 기술한 것이니 오해가 없으면 좋겠네요.
쪽지 보냈습니다~
나중에 보게 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ㅠㅠ좋아요누르고가요!
글잘보고 갑니다. 교사 어머니를 둔 자식으로서 선생님을 그냥 안정적이고 편할것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진심으로 조언드립니다. 행정업무 며 아이들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그렇게 힘든지는 당해본사람만이 압니다... 사회도힘들지만, 교사라고 꼭 편한거 아니니...하나뿐인인생 남의견에 끌려살지 마시길...
잘읽엇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음주제는 뭔가요?ㅎㅎ
과외하는 학생중 교대 지망생이 있는데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스크랩해서 입시할 때 참고좀 할게요 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교대 입시에 관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추후에 교대 수시에 대해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와 이대초교 진짜 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ㅠ꼭가고싶다 글보고 많은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해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여학생에게는, 특히 문과 여학생에게는 교대가 매우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위의 요맨요맨요맨님 말마따나 교사도 힘든 거 압니다. 하지만 1) 他직업군 대비 비교적 이른 퇴근, 2) 해외출장 全無, 3) 정년까지의 안정성, 4) 괜찮은 사회적 인식을 갖춘 좋은 직업인 것도 사실이죠. 문과 여학생이 초등교사 수준의 사회적인 인식을 가진 직업을 가지려면.... 스펙 쌓느라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야 하죠.
전 제 거주지역 교대와 서울 명문대 비교라면 교사에 정 뜻이 없지 않는 한 지방교대 강력 추천할 겁니다. (하지만 서울 거주인데 지방까지는 굳이 안 가고 안 보낼 듯요)
또 다른 교대보다도 이대 초교과는 교대 중 유일한 종합 대학 소속, 이대라는 여자 학벌로 매우 좋은 대학 학벌과 이미지, 졸업 후 진로를 볼 때 서강대 이하 대학과의 비교라면 단연 매우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고 봅니다. 스카이하고의 비교라면 스카이 가겠지만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니 연고대 붙고도 이대 초교 고민하는 아이도 있더라고요~
교대의 단점이 아무래도 종합대학이 아니다보니,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을텐데, 이대 초교과의 경우 다양한 학문을 접할 기회도 되면서 교대와 동일한 자격이 주어지니 여력만 된다면 이대 초교과가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한데 교대라는 게 시대에 따라 점수가 변동하긴 하지만 취업난이 심해서인지 점수가 어마무시하네요;;; ㅎㄷㄷ
이대 초등교육 가려면 수능 상위 1% 이내에 들어야 하는군요. 원글에 써 있는 %, 수능 상위 % 얘기하시는 거 맞죠? 점수를 놓고 봐도 서강 경영이랑 비슷하네요.
그리고 요즘 학생들의 서울선호와 서울 명문대에 대한 로망이 여실히 반영되었다고 느껴지는 게 지방교대는 생각보다는 점수가 낮네요. 5~6% 정도면 가는군요. 중경외시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중경외시 점수 받고도 점수 남기고 가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렇지 역시나 서울 명문대 쪽이 입결이 훨 높군요.
이상 여기까지 교대 입결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다음 순서로는 저번에 받았던 질문 글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주제 중에서
하나를 선정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이런 식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주제중에서
하나를 정해서 분석해보는 시리즈를
1~2주에 한 편씩 올려볼까 합니다.
* 추후에 교대 수시에 대해서도 종합 정리글을
한 편 작성하겠습니다. (4~5월 중)
*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군전역을 하고 올해 교대를 목표로 수능을 준비할려는 장수생(93년생입니다)입니다.
올해 수능을 보지못해서 4~5%의 성적이란게 감이 안잡히는데요..
특히나 이번 성적은 물수능이라 수리,외국어영역이 무척 쉽게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교내신을 받고 수능 접수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원점수 혹은 등급컷으로 어느정도를 받아야 되는건가요?(물론 표준점수로 각 대학의 가산점에 따른 환산점수로 매겨야한다는것은 알고있습니다만 수능을 못 본 상태라 전혀 감이 안잡혀서 그렇습니다..)
제가 이과생이라 수리는a로 하고 과탐으로 할 생각인데 과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어디인지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 교대... 떨어지고 재수 훗... 제주교대 입결 오른게 다군에서만 뽑아서 그런거같은데..
작년에 청주교대 정시 남자가 빵구났었나요? 백분위 보니까 17프로던데 후덜덜 ㅋ.ㅋ
교대랑 상관은 없지만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입결 따질 땐 각 교대 정시인원수도 같이 표시해야 하지 않나요? 수시 위주 교대들 정시인원 줄여서 입결 뻥튀기 되는 게 가장 큰 요인인데 제일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셨네요 그리고 수시교대들 고평가하지 맙시다 정시 얼마나 뽑는다고 ㅉㅉ
덧붙여 J교대처럼 정시 많이 뽑고 입결 유지되는 교대가 진짜 입결 높은 교대임 수시 비중 높여서 정시 핵폭한 게 그 교대가 인기상승한 건 아니라는 거
물론 전국 대학 중 교대만 수시 비중 높은 건 아니지만 교대끼리 입결 비교할 땐 수시 위주 교대와 정시 위주 교대 구별을 위해 정시 정원수 표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치 않으면 교대간 선호도가 왜곡될 우려가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 쪽지 확인좀 꼭 부탁드릴께요 ㅠㅠ
매우 공감되는 분석이라 여러번 보고 있습니다. 쪽지 확인 부탁합니다.
ㅊㅊ다시보기
교대 입시 결과로 사회 변화와 향후 입시 판도를 논리적으로 예측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쪽지 확인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이분 안들어오신지 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