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킴 [1342182] · MS 2024 · 쪽지

2024-11-21 21:45:49
조회수 35

내 자녀가 밉지 않다면 문제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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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 부터 감정표현을 잘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인 저를 

강하게 키우신다고 



항상 엄격하셨고 

손찌검도 마다하지 않으셨거든요.



너무 어렸던 저는 

혼나고 맞는게 너무 무서워서



아버지께서 좋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아이에게 부모는 

생사가 달린 존재입니다.



따뜻한 집에서 재워주고, 

먹여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있죠.



그런 아이에게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면



아이는 생존에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싫다, 좋다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보다

부모가 좋아할 만한 선택을 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타인을 위한 선택에 익숙해진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어른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 아이는 

내면이 단단해지지 못한채



타인들이 가득한 

지옥속으로 던져지게 되는 것이죠.



아이들이 

개성을 갖게 해주세요.



부모가 원하는 아이가 아닌,

아이 스스로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위험한 행동이나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훈계해야겠죠.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실패하고 깨달을 수 있는 

그 소중한 과정들을 부모가 가로채지 마세요.



빨간양말에 샌들, 파란색치마에 얼룩진 누더기 만화케릭터 티셔츠를 입겠다고 떼쓰는 아이가 미워질 때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여러번 경험 하다보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게 뭔지, 

좋아하는거, 잘하는게 뭔지 알게돼요.



아이에게 

한가지 선택지만 강요하기 보다는 



최소 두가지 이상의 선택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자녀에게 보상 받고 싶나요?



내가 못이룬 꿈을 자녀를 통해

대리 만족하고 싶으신가요?



그건 명백히 계약관계입니다.



자녀 인생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각자 자신의 인생에 집중해봐요 우리.




원본출처링크

https://m.blog.naver.com/gentlemans12/22366860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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