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쓰다가 필받아서 소설 한 편 써봤습니다
3년빠른재수 님의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국어 | 124 | 87 | 3 |
수학 나 | 131 | 92 | 2 |
영어 | - | - | 1 |
세계사 | 74 | 99 | 1 |
동아시아사 | 69 | 94 | 2 |
군 | 대학 | 학과 | 점수 | 순위 |
---|---|---|---|---|
가군 | 한국외대 | ELLT학과 | 658.589 | - |
나군 | 고려대 | 경제학과 | 664.629 | 3 |
다군 | 중앙대 | 경영경제대학 | 669.390 | - |
“글을 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은 압니다. 다만 나는 당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톰슨은 와이셔츠의 손목 부분을 다듬으며 이야기 했다. 그는 살짝 접힌 자국이 남은 와이셔츠를 불편한 듯 눈을 찡그리며 그를 바라봤다.
“나도 압니다. 글을 써야한다는 걸요, 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요. 그러나 나는 두렵습니다. 무척이나 떨립니다.”
제임스는 두 손 끝으로 테이블을 긁더니 먼 하늘을 바라보고서 탄식했다. 그러고 그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서는 다시 입을 열었다.
“나는 이런 날이 올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무척이나 밉습니다! 내가 이 곳을 떠나야 한다니요! 유토피아의 도래가 마냥 디스토피아인것을 안 한마리의 양떼입니다. 나는 동물농장의 말 한마리고! 아아! 나는 어찌해야 합니까.”
톰슨은 제임스의 떨리는 두 손을 잡고선 두 눈을 바라보고 말했다.
“제임스, 압니다. 모두가 그런 시기를 거쳐요. 하지만 당신도 곧, 바라보게 될 겁니다. “
톰슨은 웃으며 제임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제임스. 작년에도 당신같은 이가 있었죠. 그는 현실을 믿지 못하고선 나를 포기했어요. 그리고 스스롤 믿는다며 자신있게 자리를 박차고 나아가 운명을 맞서 싸웠죠 그러고선 어떻게 된 줄 아나요?”
톰슨은 잠시 제임스의 떨리는 손가락 끝과 눈을 교차하며 바라보더니 웃으며 이야기한다.
“ 제임스, 그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아아 가혹해라.. 그리고 다시 내게 돌아왔다구요. 그리고 제임스, 지금 당신은 그와 같은 눈빛을 띄고 있네요. “
톰슨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제임스의 손목을 세게 움켜 잡고는 말한다.
“ 제임스 당신이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세요! 아뇨 당신은 날 찾게 될껄요! 운명에 맞서 싸우면서 나를 다시 찾는다면 세상이 당신을 비웃고 모두가 당신을 비웃을 겁니다! “
제임스는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선 기운이 빠진듯 힘 없이 대답한다.
“ 맞아요.. 나는 헛된 희망을 품었을지도 몰라요. 당신의 말을 따르겠어요, 당장 글을 쓰러 가겠습니다. “
톰슨은 웃는다 , 제임스는 미소에 힘없는 손짓으로 화답하고 카페를 나선다. 한걸음 한걸음 제임스는 힘 없이 거리로 나와 거닌다.. 그러다 그는 한 가지 그림을 보고서 갑자기 무언가 깨달은 듯 돌아간다.
“ 톰슨! 난 모르겠어요 하지만 난 싸워야겠어요!! 당신을 믿고 싶지 않은걸요! 톰슨 톰슨!!! 넌 괴물에 불과해요!“
그가 바라본 하늘 위 그림에는 선명하게 세 글자가 세겨져있었다.
“수미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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